밤 사이 세상을 적시며
조용히 다녀간 비는
거울처럼 세상을 비추고..
새벽녘 단잠을 깨우며
바람처럼 다녀갔던 너는
추억 하나를파문으로 남기고..
오후의 햇살이 번져 물웅덩이 마르면
비의 흔적이 사라져가듯
봄햇살 번지는 어느 날이면
너의 흔적도 지워져가겠지
Your SoonSoo
2005. 04. Nikon Coolpix 5700
'R.a.i.n.y.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왈츠 (17) | 2005.04.13 |
---|---|
비가 내렸지 (8) | 2005.04.13 |
after the RAIN (9) | 2005.03.18 |
한 잔 생각 (8) | 2005.03.18 |
RAIN (11) | 200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