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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onSoo

오래된 자전거


지금은 기운이 빠져

따뜻한 햇살 아래 담벼락에 기대 쉬고 있지만

나도 한 때는


잘 빠진 몸매에 번쩍거리는 자전거였지.


내가 골목을 씽~씽~ 누빌 때면


동네 꼬마녀석들 부러움에 한숨을 쉬었다고..


your SoonSoo

*

북촌 한옥 마을의 어느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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