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갑자기 가게 된 불꽃축제..
7시쯤 선유도공원에 도착하니
선유교 위에는 일찍이 자리잡고 앉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여기저기서 컵라면 냄새, 치킨 냄새~~
7시 30분..
드디어 불꽃축제의 시작!!
헐, 멀어도 너~~~~~~~~~~~무 멀다. ㅠㅠ
너~~~~~무 먼데다가
폭죽 냄새는 커녕 폭죽 터지는 소리도 안들린다. ㅠ.ㅠ
불꽃은 코딱지만하게 보이는데
내가 가져간 렌즈는 30미리 달랑 하나 ㅡ.ㅡ
더군다나 삼각대는 애초에 없다.
어쩔 수 없이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다리 난간을 빌려 찍고
나중에 crop을 하자 했는데...
고감도 사진을 사정없이 크롭해보니 화질이 많이 지글거린다.
비록 남들처럼 눈앞에서 불꽃이 펑펑 터지는 듯한 멋진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처음으로 불꽃축제에 동참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솔직히 삼각대와 망원렌즈가 있었다고 얼마나 잘 찍었겠어..
있지도 않은 삼각대와 망원렌즈 타령 하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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