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여행ing/2009 유럽
꿈결같은 시간 속에...
Your SoonSoo
2009. 6. 6. 01:01
200904 / Germany, 북해 가는 길
예순 날동안 행복한 꿈만 꾸었지.
눈을 감으면
다시 행복을 꿈 꿀 수 있을 것 같아
살며시 눈을 감고 추억의 시간을지나지.
저기 꿈길 속에는 아직도 내가 있어.
눈부신 유채꽃의 노란 향기 속에,
드넓은바닷가 아담한 벤취 위에,
알프스의하얀 눈 속에,
트래비 분수의동전속에,
베네치아의 곤돌라 안에,
모짜르트 생가에 흐르던음악 속에,
성당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에,
향기롭던 유럽의 커피속에,
파리의 밤, 다리 위에서 마신 와인 잔 속에,
에펠탑의 반짝반짝 불빛 속에,
몽마르뜨를 사랑한화가들의 발자취 속에,
불행했던 고흐의 위대한 그림 앞에,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차마을에,
깊고 울창한 숲 속에,
밀밭 사이 푸르른 향기 속에,
둥글고 파란 하늘 아래,
따사로운오후의 눈부신 햇살 아래,
감미롭게 내리는 빗물 속에,
불고 또 불어오는 바람 속에,
유럽, 깨고 나면 더 선명해지는 꿈결처럼...
그 꿈결같은 길 위에...
아직도 나는 4월 안에, 5월 안에..